봉사활동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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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현황

(서대전우체국적십자봉사회) 대사동 집수리 봉사활동

중구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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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는 주말 봉사, 내 집같이 고친다
- 함께 나눠 좋은 세상을 실천하는 서대전우체국 적십자봉사회 -

서대전우체국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집수리하고 지나간 자리엔 못 쓰는 것은 다시 쓸 수 있게 되고 낡은 장치는 새롭게 변한다. 바뀐 새 환경은 서로에게 주고받은 나눔의 좋은 세상 만들기 실천으로 상대방을 기쁘게 한다.

경사로 옆을 끼고 48계단을 오르면 보문산 전망대로 가는 입구가 내려다 보이는 남향받이 수혜자 집 초록색 철제문 앞에 다다른다. 지난 18일(토), 대전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재승) 등록 단체인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 중구협의회 서대전우체국 적십자봉사회(회장 이기상·이하 우체국봉사회) 회원과 가족, 중구태평동협의회, 건양사이버대 노인복지학과 써클-K(회장 이정임) 회원 등 19명은 독거노인 권영순(가명·81·대사동) 씨의 방 2곳과 창고를 수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우체국봉사회는 우체국의 특성을 살려 배달 업무를 하면서 2006년부터 소외된 이웃, 생활이 어려운 곳,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주거환경 개선, 공원 청소, 3대 하천 정화, 급식 봉사, 동네 청소, 연말 연탄 전달, 청소년 선도 활동, 홀몸 세대 생필품 전달, 어린이날 학용품 전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 발전에 임하고 있다. 활동 비용 마련은 봉사회원들의 월회비와 분기 회비로 지출하는데, 일정한 금액이 모아 지면 봉사 활동을 한다.

우체국봉사회 한우송(54) 사무국장은 밤에 잠자는 시간이 휴식이라면서 집수리를 위해 “봉사하기 전, 미리 수혜자 댁을 방문하여 수리에 필요한 재료 구매와 봉사할 일자 조정 등 활동하기 위한 준비 사항이 많아, 여러 날이 걸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무엇보다도 자녀들에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교육적 가치는 매우 큽니다”라며 봉사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서대전우체국 최진호 집배실장은 “소식만을 전하는 메신저가 아닌 ‘사랑의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사랑의 전령사로 외롭게 생활하는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우체국 전령사가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아버지와 함께 참여한 한유진(호수돈여고 3학년) 학생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몹시 아팠습니다”라며 “앞으로 취약계층과 독거노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대학 진로는 재활 학과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진학의 뜻을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1명은 집수리를 위해서 집 안팎을 청소하며 벗겨내고 쓸고 닦고 옮기는 일을 했다. 점심 식사 후, 오후 팀으로 8명이 합세했다. 준비과정에서 나온 쓰레기는 100리터 종량제 5자루에 담아 대문 밖으로 배출됐다. 집수리는 도배 장판, 외벽 결로 방지용 방수, LED 형광등 교체, 문 페인트칠 등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과 장비로 봉사활동을 했다.

이사 온 후, 도배 장판은 처음이라며 21년째 살고 있다는 수혜자 권 씨는 “봉사자님들이 주말에 사비를 들여가며 어려운 이웃에게 집수리 봉사를 해 주시니 아주 고맙습니다”라며 말끝을 맺지 못했다.

중구자원봉사기자단
장창호 tpjc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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