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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촌동 현대아파트 경로당) 어르신 행복사진 촬영 봉사활동 실시

중구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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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모습 영원히… “행복 사진 찍어 드려요”
- 대전 라온사진봉사단, 사진 촬영 자원봉사활동 -

가로세로 3m가 족히 넘는 사진 촬영 배경 막이 천장에서 바닥까지 드리워졌다. 조명시설로 우뚝 선 검은색 갓을 씌운 스포트라이트가 양쪽에서 빛을 밝혔다.

18일(금), 중촌동 현대아파트 경로당(중구 목중로26번길 29)에서 대전 라온사진봉사단 단원 8명과 대전중구자원봉사센터 지원팀은 중촌동 현대아파트경로당 회원 46명에게 행복 사진 촬영 봉사를 했다. 부부가 함께 참여하면 개별 사진 외에 별도로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두 사람만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행사는 대전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재승)의 지원으로 ‘어르신 행복 사진 촬영’을 위한 날짜를 정하고 촬영 사진과 액자를 제작해서 당사자에게 증정하는 자원봉사활동이다.

경로당 주방은 의상실이 되어 한복으로 갈아입고 옷매무새를 고치며 메이크업과 분장실을 거쳐 촬영장으로 나오면 행복 사진을 곧바로 촬영했다. 봉사단원들은 사진이 잘 나오도록 잘 짜인 포토 스튜디오 시설로 갖춰지도록 준비하는 일부터 먼저 해야 할 일이었다.

쉴 새 없이 찾아오는 회원들을 안내하며 박종국(78·중촌동 현대아파트경로당) 회장은 “어르신 행복 사진 촬영 행사는 1365 자원봉사센터 포털에 지원 요청하여 적극적인 추진을 했습니다”라며 “62명의 회원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 받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나오면 치매 예방에 큰 도움 되어 첫째 외로움을 벗을 수 있고 이웃과 친교하며 대화하고 즐거워집니다”라고 강조했다.

목말라 종이컵 물을 마시면서 촬영에 여념이 없는 서윤식(71·한국사진작가협회 대전시 초대작가) 단장은 사진을 촬영할 때면 앞에 앉은 촬영 대상자의 자세와 표정, 상하좌우 고개를 바로잡는 주문을 소리 높여 말했다. 결정적 순간이 포착될 때면 ‘쌩끗’을 큰 소리로 외치면서 웃는 모습을 향해 연발 셔터를 눌렀다.

그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이, 출사 경력 40년에 자원봉사활동 30년으로 늘 그랬듯이 카메라 무게와 작동에 따른 통증으로 양쪽 어깨 인대 수술받았다면서 항상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자주색 치마와 분홍색 저고리 한복차림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방성예(78) 씨는 “행복 사진을 찍은 후, 또 다른 소개 사진을 찍었어요. 오늘은 너무 행복합니다. 말로 표현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중구자원봉사기자단
장창호 tpjch@hanmail.net
- 실버넷뉴스 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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